엄마의일기

엄마의일기

왁스(WAX) 0 255
왁스(WAX)
나 그렇게 웃으시는
당신에게서
따뜻한 사랑을 배웠죠
철이 없는 나를 항상
지켜주시는
하늘처럼 커 보인 당신
우연히 서랍속의 숨겨둔
당신의 일기를 봤어요
나이가 먹을수록 사는게
자꾸 힘에 겨워진다고
술에 취한 아버지와
다투시던 날
잠드신 줄 알았었는데
불이 꺼진 부엌에서
나는 봤어요
혼자 울고 계신 당신을
알아요
내 앞에선 뭐든지
할 수 있는 강한 분인걸
느껴요 하지만 당신도
마음약한 여자라는 걸
알아요
내 앞에선 뭐든지
할 수 있는 강한 분인걸
느껴요 하지만 당신도
마음약한 여자라는 걸
나나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
알아요 당신 맘을
모두가 이해해요
믿어요 아름다운
당신을 사랑해요
이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당신
당신모습 닮아 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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