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의푸른꿈

다방의푸른꿈

박준면 0 263
박준면
내뿜는 담배연기 끝에
흐미한 옛추억이
풀린다 고요한
찻집에서
커피를 마시면
가만히 부른다
그리운 옛날을
부르누나 부르누나
흘러간 꿈은
찾을길 없어
연기를 따라
헤매는 맘
사랑은 가고
추억은 슬퍼
블루스에 나는 운다
내뿜는 담배연기 끝에
흐미한 옛추억이
풀린다
조우는 푸른
등불 아래 흘러간
그날밤이 새롭다
조그만 찻집에서
만나던 그날밤
목메어 부른다
그리운 그밤을
부르누나 부르누나
서리에 시든
장미화러냐
시들은 사랑
쓸어진 그 밤
그대는 가고
나혼자 슬퍼
블루스에 나는 운다
조우는 푸른
등불 아래 흘러간
그날밤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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