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혼잣말

김장훈 0 191
김장훈
추억이 소중한 이유
흐름 속에
머물러 있다는 것
수줍게 두 손을 잡던
너와 나를
만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아무리 그리워도
두 번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없기에
조금 더
잘 해주지 못하고
울리던 일들만
마음에 남아
이젠 내가 눈물이 날까
아직 내 맘속엔
하루에도
천 번씩 만 번씩
니가 다녀가
잊어도 잊어도
눈물이 흐를 너인데
친구도 될 수 없는 너
둘이 되어 흘러가는
구름처럼
괜찮아 말하며
혼자 더 슬퍼져
죽을 만큼 힘들어
혹시나 어리석은 마음에
니 편지도 사진도
버리지 못하는 나
그동안 너무 고마웠다고
전하지 못한 말
혼자 되뇌며
눈물 속에 널 보냈지만
아직 내맘속엔 하루에도
천 번씩 만 번씩
니가 다녀가
잊어도 잊어도
눈물이 흐를 너인데
눈물 속에 널 보냈지만
아직 내맘속엔 하루에도
천 번씩 만 번씩
니가 다녀가
잊어도 잊어도
눈물이 흐를 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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