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천년

윤시내 0 451
윤시내
마주보는 기쁨하나로
날이 가도 좋겠네
태산같은 믿음 하나로
달이가도 좋겠네
그저 그저
어깨에 내리는
한줄기 빛일 지라도
그저 그저
발끝에 머무는
그림자 뿐일 지라도
님이여 님이여
내곁을 떠나지 않으면
님이여 이몸 늙어도
천년을 살겠네
그저 그저
어깨에 내리는
한줄기 빛일 지라도
그저 그저
발끝에 머무는
그림자 뿐일 지라도
님이여 님이여
내곁을 떠나지 않으면
님이여 이몸 늙어도
천년을 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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