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여수항

내고향여수항

예진 0 208
예 진
바람 찬 여수항에
실안개가 내리던 밤
오동도 다리 거닐며
사랑을 주고받던
정든 님은 어이해
나를 나를 잊으셨나요
돌아와요 돌아와요
동백꽃 피는
내 고향 여수항으로
종고산 산기슭에
두견새가 울던 그 밤
갈대 숲속을 거닐며
두 손을 마주잡고
변치 말자 맹세한
굳은 언약 잊으셨나요
돌아와요 돌아와요
갈매기 우는
내 고향 여수항으로
정든 님은 어이해
나를 나를 잊으셨나요
돌아와요 돌아와요
동백꽃 피는
내 고향 여수항으로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