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멋진세상

오멋진세상

서수남 0 376
서수남
3번 국도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는
달려가는 내 모습이
어떨는지
앞에가는 저 차도
뒤에오는 저 차도
내가 백수라는 것은
알리 없겠지
현금 한푼 없어도
괜찮아
음악만으로 모든게
오케이
멋진 세상
누가 나와같이
시원한 바다로 여행
떠나실래요
비록 나는 백수지만
나는 꿈꾸는 짚시
낭만적인 남자에요
오 멋진 세상
어디만큼 왔는지
몇km를 왔는지
그건 내게
의미없는 일이죠
푸른 바다가 있고
파도 나를 반기는
그런곳이라면
나는 좋겠네
쉬었다 가려고
휴게소엘 갔더니
차댈곳이 하나도 없네
꽉찬 세상
어디 빈자리 날때까지
시간이나 때워볼까
했다네
그때 느닷없이
내차 들이받았네
나는 기절해버렸네
오 미친 세상
아주 멋진 스포츠카에
아름다운 아가씨
내가 몰던 똥차
들이 받았네
불운한게 행운이야
그녀 어쩔 줄 몰라
그게 인연이
될 줄은 몰랐네
푸른 바다 파도치는
경포대 아름다운
그녀 내옆에
멋진 세상
정말 그림같은 바다
아름다운 그녀
내옆에 있네
비록 나는
백수지만 삶을
즐길 줄 아는
낭만적인 남자에요
오 멋진 세상
오 멋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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