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비처럼(사랑비)

사랑은비처럼(사랑비)

나윤권 0 249
나윤권
자 눈을 감고 들어봐
투명한 빗방울들이
날 대신해 귓가에
사랑한다 속삭이는
수줍은 이노래를
거리 가득 작은
우산속 연인처럼
너의 손잡고
어디든 걷고 싶어
온몸이 다
젖어도 좋은걸
사랑은 비처럼
포근했던 봄처럼
나를 꿈꾸게해
눈이 닫는 곳마다
난 너만 보여
천천히 다가가
오늘은 말해줄까
내리는 이 비 타고
내 사랑이
네게 닿았으면
그 입술 빗방울도
나였으면
뚜루뚜루뚜루뚜
또 눈을 감고 그려봐
살포시 나의 어깨에
기대 잠든 니볼에
조심스레 입맞추는
떨리는 내모습을
매일 걷던 길도 널 만나
새롭나봐 수줍게 내민
저 하늘 태양처럼
어느새 웃고 있는
나를 봐
사랑은 비처럼
포근했던 봄처럼
나를 꿈꾸게해
눈이 닫는 곳마다
난 너만 보여
천천히 다가가
오늘은 말해줄까
내리는 이 비 타고
내 사랑이
네게 닿았으면
그 입술 빗방울도
나였으면
눈물나는 날 가슴시린
날 너처럼
아파하던 사람
네게로 가면
너에겐 날
모두 빌려줄래
내리는 이 비를 타고
내리는 비처럼
설레이는 내마음
저기 나를 보며
손 흔드는
니가 믿어지지 않아
천천히 다가가
오늘은 말해볼까
내리는 빗방울도
친구되어
내어깰 두드려
오늘은 고백할까
널 사랑해
뚜루뚜루뚜루뚜
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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