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바닷가에서

김정민 0 257
김정민
바닷가 모래 위
즐겁던 날들이
바람이 불어와
생각나게 하네
바닷가 모래 위
흩어진 날들이
파도가 밀려와
생각나게 하네
바람아 불어라
파도야 쳐라
내 마음에 아픔이
씻어지도록
끝없이 불어라
날 머물게 하렴
우우우우 우우우 우우우
우우우우 우우우 우우
바닷가 모래 위
젖어드는 노을이
잊혀진 날 속에
날 머물게 하네
바람아 불어라
파도야 쳐라
그 시간 속으로
날 머물게 하렴
끝없이 불어라
날 머물게 하렴
바람아 불어라
파도야 쳐라
그 시간 속으로
날 머물게 하렴
끝없이 불어라
날 머물게 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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