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돈(신돈)

신돈(신돈)

이안 0 232
이안
부디 편히가오
내 사랑아 해지는
저 길을 따라서
또 몇 번을 닦아내도
고이는 눈물너머
돌아올리 없는
그대지만 모질게
돌아서지 못해
저 어둠에
나를 묻어버리네
차라리 이대로
끝이라면
내 삶도 하룻밤
꿈이라면 내 옷깃에
입술을 묻던
님만 기억할텐데
변한 그 마음이
잔인하듯
내 남은 사랑도 변해
날 하루하루
못나게 만들겠지
난줄 아오 난줄 아오
그대 창에 바람 불면
못다한 정이 그리워서
찾아온 난 줄 아오
안아주오 안아주오
참아왔던 내 슬픔이
서러운 비가 되어
그댈 찾아갈테니
이제와 애원해
어찌하오 이제와
원망해 무엇하오
이 세상에 허락된
내 사랑이 여기까진걸
하루 또 하루가
지옥 같아
그래도 살아야겠지
행여나 그대
돌아올지 모르니
난줄 아오 난줄 아오
그대 창에 바람 불면
못다한 정이 그리워서
찾아온 난 줄 아오
안아주오 안아주오
참아왔던 내 슬픔이
서러운 비가 되어
찾아갈테니
언젠가 우리 한번은
어차피 맞이 할
이별인걸 용서하오
용서하오
놓지 못한 내 사랑을
난줄 아오 난줄 아오
그대 창에 바람 불면
못다한 정이 그리워서
찾아온 난 줄 아오
안아주오 안아주오
참아왔던 내 슬픔이
서러운 비가 되어
그댈 찾아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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