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그림자

베이지 0 396
베이지
그래도 사랑이라는 말에
다시 한 번
또 한 번을 참죠
돌아선
그대 마음 가리며
오늘 하루
또 하루를 보내죠
나 힘에 겨워서
흩어진 마음을
겨우 좀 더
못 가게 잡아 가두고
마지막 사랑이
마지막 눈물이
그림자 되어서
나를 쫓는데
그댈 사랑하면 안돼요
내 맘도 모른 척한
남자답지 못한
사람이니까
그대 없인
한걸음 조차
가볍게 떼지 못하는
사랑에 병든
나이니까
떠나지 못할 걸
알면서도
다시 한 번
이별을 말하죠
미련한 내 맘을
알아채도
매번 그댄
가슴을 적시죠
나 힘에 겨워서
흩어진 마음을
겨우 좀 더 못 가게
잡아 가두고
마지막 사랑이
마지막 눈물이
그림자 되어서
나를 쫓는데
그댈 사랑하면 안돼요
내 맘도 모른 척한
남자답지 못한
사람이니까
그대 없인 한걸음 조차
가볍게 떼지 못하는
사랑에 병든 나이니까
그림자처럼
달라붙은 그대
돌아서는
니 걸음에 눈이 멀어와
손끝 발끝 내 심장이
그댈 그리는
추운 내 맘을
움켜쥔 한 사람 우~~
그댈 사랑하면 안돼요
내 맘도 모른 척한
남자답지 못한
사람이니까
그대 없인
한걸음 조차
가볍게 떼지 못하는
사랑에 병든
나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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