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래

잊을래

소울스타 0 311
소울스타
니가 선물했던
그 추억으로
어떻게든
하룰 버텨내고
조각난 가슴을
애써 위로해도
가슴은 울컥
또 울려하고
헤어지던 날
마주친 두 눈이
아직도 이렇게
눈에 선해
얼음같이 차갑게
느껴질만큼
제발 널 잊고
살아달라고
일년이 지나도
십년이 지나도
사랑했던 널
어떻게 잊고 살아가니
너 없이는 안되는 날
더 잘 알면서
잡고 싶었는데
놓긴 싫었는데
너에게 부담되는게
죽기보다 정말 싫어서
너를 보냈나 봐
터지는 울음을
참아보려고
하늘로 눈을
옮겨 보아도
너의 사진만
끌어안고 말았어
이렇게 니가
보고싶은데
네 이름 세 글자
채 쓰기 전에
눈물이 먼저
널 지워내고
내 입술이
너를 부르기도 전에
한숨이 먼저
널 지우나 봐
일년이 지나도
십년이 지나도
사랑했던 널
어떻게 잊고 살아가니
너 없이는 안되는 날
더 잘 알면서
잡고 싶었는데
놓긴 싫었는데
너에게 부담되는게
죽기보다 정말 싫어서
너를 보냈나 봐
가끔 눈물이 나겠지만
아님 매일 울겠지만
너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면 괜찮아
널 사랑하니까
널 사랑하니까
그게 이유니까
어떻게든 너만은
행복하게 살아줘
죽을만큼 아프면서
보내주니까
잊어도 되겠니
지워도 되겠니
널 잊는다는게
내겐 어려운 일이
되겠지만
이게 내 몫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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