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의연가

빗속의연가

김현식 0 495
김현식
오늘도 내리는
저 빗속을
나홀로 걷는 이발길
옛사랑 못 잊는
정처 없는 이발길
낯 설은 골목길을
거닐다가
쓸쓸한 선술집에서
한잔 술에 그리움을
달래 보는데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는 이 내가슴
옛사랑 못 잊어
흐느껴 우네
오늘도 내리는
저 빗속을
나홀로 걷는 이발길
옛사랑 못 잊는
정처 없는 이발길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는
이 내 가슴
옛사랑 못 잊어
흐느껴 우네
옛사랑 못 잊어
흐느껴 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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