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얼굴

그리운얼굴

이석훈 0 379
이석훈
웃는 너의 얼굴이
가슴 안에 차올라
슬픈 눈에 눈물이
흘러내려 와
하루를 우는 일에다
시간을 다 쓴 듯이
오늘의 해는 어느새
어두워 가네
너무 그리워
그리워 미칠 것 같아
이미 녹이 슨 기억
어루만져 보다가
매일 매일 밤을 새워
만약 사랑이라면
놓을 수 있겠지만
네가 내 운명 같아서
붙잡고 싶어
너무 그리워
그리워 미칠 것 같아
이미 녹이 슨 기억
어루만져 보다가
매일 매일 밤을
뜬눈으로 새워

내가 살아야 하는
숨을 쉬는 이유는
나를 닮은 너를
너를 닮은 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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