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엠열시오분(AM10:05)

에이엠열시오분(AM10:05)

클릭비 0 316
클릭비
아직 나의
방 한구석에는
너의 사진이 흩어져있고
채칵대는 시계바늘
소리는 원망스럽고
사진 속에 웃고 있는
네 모습
이제 다신
볼 수 없을 까봐
두려워 난
정말 견딜 수 없어
날 떠나가도 돼
하지만 나 너를
잊으란 말 하지마
이제껏 나
너 하나만 믿고
살아왔단 말이야
난 그럴 자신이 없는데
네가 없는 난 없는데
넌 아니었나 봐
그래서 떠났나 봐
너를 찾지 못해
울던 날도
너를 잊으려
애쓴 하루도
매일 술에 취한
내 모습들도 익숙하지만
너를 위한 다짐은
잠시일 뿐
잠들기 전까지 뿐인가봐
눈 감으면
너를 찾게 되잖아
날 떠나가도 돼
하지만 나 너를
잊으란 말 하지마
이제껏 나
너 하나만 믿고
살아왔단 말이야
난 그럴 자신이 없는데
네가 없는 난 없는데
넌 아니었나 봐
그래서 떠났나 봐
힘들지도 몰라
예 그럴까봐
아직까지 너를
기다린단 말이야
단 하루라도 날 찾아와
미안하다고 말하면
난 아무 말 않고
다시 안아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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