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야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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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멍해지고
쓰라린 바람하나
가슴을 지나가지
그럴 때면
항상 버릇처럼
흘러내린 눈물속에
너의 모습 그렇게
난 너와의 이별만큼은
받아들일 수 없는가봐
아직 나의 사랑
아직 너의 향기
그 속에 살아가고
있으니까
누구야 누군지 말해봐
그건 예전에
내 모습 아니잖아
차라리 모든 걸
지우고 싶어
너 하나 잊을 수 없다면
아니야
달라진 건 이별뿐야
이렇게
다시 혼자 됐을 뿐야
나 이제
이런 이별 없는 사랑
찾고 말거야 난
쉽진 않을 거야
그런 사랑
어차피 이별 없는
사랑이란 없으니
이제 다시
누굴 만난대도
너와 같은 사랑
할 순 없을 거야
그래도 난
바람만 머무는 가슴
너의 빈 자리 채워야해
아직 너의 기억
아직 너의 추억
아마 나
그리움에 지쳤나봐
누구야 누군지 말해봐
그건 예전에
내 모습 아니잖아
차라리 모든 걸
지우고 싶어
너 하나 잊을 수 없다면
그 어차피 나에게 너는
나에게 넌
또 나에게 난
또 나에게 난
이미 끝나버린
사랑이라고 말했었지
그런 내 혼란속에
널 마지막으로
만나보려 했어
내 맘속에 너를
정리하려했어
하지만 너를 만난 순간
맘이 변했어
니 품에 안겨있는 그녀
누구야 내 자릴
차지한 그 앤
나처럼 영원을 약속했니
아니야 언젠간
알게 될거야
사랑은 바로 나라는 걸
누구야 누군지 말해봐
그건 예전에
내 모습 아니잖아
차라리 모든 걸
지우고 싶어
너 하나 잊을 수 없다면
아니야
달라진 건 이별뿐야
이렇게
나는 너 아니면 안돼
나 이제
니가 다시 돌아오길
기다릴거야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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