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꽃

말리꽃

이승철 0 229
이승철
얼마나 더
견뎌야 하는지
짙은 어둠을
헤매고 있어
내가 바란
꿈이라는 것은 없는걸까
더 이상은
견딜 수 없는 것
지친 두 눈을
뜨는 것 마저
긴 한숨을
내쉬는 것조차
난 힘들어
이렇게 난 쓰러진채로
끝나는건 아닐까
항상 두려웠지만
지금 내가 가야할
세상속에 네가 있기에
지쳐 쓰러지며
되돌아가는
내 삶이
초라해 보인데도
죽어진 네 모습과
함께한다면
이제 갈 수 있어
소중하게 남긴
너의 꿈들을
껴안아 네게 가져가려해
어두운 세상속에
숨쉬는 날들이
이제 잊혀지도록
지쳐 쓰러지며
되돌아가는
내 삶이
초라해 보인데도
죽어진 네 모습과
함께한다면
이제 갈 수 있어
소중하게 남긴
너의 꿈들을
껴안아 네게 가져가려해
어두운 세상속에
숨쉬는 날들이
이제 잊혀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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