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차라리몰랐다면

널차라리몰랐다면

김연우 0 322
김연우
믿을 수 없어
나 아무말도
들리지 않아
농담하지 마
차갑게 뒤돌아서서
멀어지지 마
말할 수 없어
애타는 가슴
무겁기만 해
바보처럼 난 스쳐간
사랑이란 큰 아픔에
무너지고 있어
널 차라리 몰랐다면
지독한 헛된 꿈이라면
애써 웃으며
참아볼텐데
자꾸 네 얼굴이
또 생각나
좋아했잖아
늘 내가 사준
옷만 입고서
행복해 하던 모습도
사랑스런 네 웃음도
지울 수가 없어
또 어느새 익숙해진
널 닮은
내 습관 조차도
버리지 못해
고칠 수 없어
안고 살아가는게
벅차 힘이 들어
널 차라리 몰랐다면
지독한 헛된 꿈이라면
애써 웃으며
참아볼텐데
자꾸 네 얼굴이
또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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