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찬
조금씩 비가 내리는
쓸쓸한 밤
조용히 내 가슴에
담긴 추억들은
아직도 그 모습
그대로 남겨져
모든게 멈춰버린
이곳에서 난
너 없이도 살아가
그렇게 살아가
왜 오늘은 네
생각이 나는지
또 생각하면
눈물만 나겠지
가슴이 아파서
네가 그리워서
잊은듯 살았던
네 얼굴 떠올라
참 행복했던 그 시간이
다시 떠올라
비가 오는 날엔
내가 사랑했었던
너의 이름 부르고
슬퍼지는 날엔
지나간 기억에 잠겨
너를 꿈꾸며
잠이 드는걸
널 생각하면
눈물만 나는걸
사랑했으니깐 날
떠나났으니깐
모른척 살았던
네 얼굴 떠올라
우리 함께 했던
그 시간이 다시 떠올라
비가 오는 날엔
내가 사랑했었던
너의 이름 부르고
슬퍼지는 날엔
지나간 기억에 잠겨
너를 꿈꾸며 잠이
드는걸
너를 잊지 못해
술에 취해 살던 날
너만 찾던 날들도
이제 히미해져
흐르는 세월속에
하나 둘씩
잊혀져 가기를
비가 오는 날엔 내가
사랑했었던
너의 이름 부르고
이제 히미해져
흐르는 세월속에
하나 둘씩
잊혀져 가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