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탄식

코스모스탄식

이미자 0 191
이미자
코스모스 피어날 때
맺은 인연도
코스모스 시들으니
그만이더라
국경 없는 사랑이란
말뿐이려냐---
웃으며 헤어지든
두만강 다리
해란강에 비가 올 제
다 정든 님도
해란강에 눈이 오니
그만이더라
변함 없는 마음이란
말뿐이더냐---
눈물로 손을 잡든
용정 플랫홈
두만강을 건너올 제
울던 사람도
두만강을 건너가니
그만이더라
눈물 없는 청춘이란
말뿐이려냐---
한없이 흐득이든
나진행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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