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남자

이런남자

김우주 0 245
김우주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그저 나를
바라보고 있는 너
사소한 표정들까지도
난 알수 있는데
내 여자였기에
날 웃게 만들던
날 울게 만들던
미치게 만들던
니가 이제 날 떠나
이별의 그 순간까지도
눈물을 보이지 못했어
남자란 이유로
이제 제발
그만 하라는 말도
되돌릴 수
없다는 걸 알면서
다시 널 붙잡고 싶지만
난 알수 없는 걸
이런 남자이기에
날 웃게 만들던
날 울게 만들던
미치게 만들던
니가 이제 날 떠나
이별에 그 순간까지도
눈물을 보이지 못했어
남자란 이유로
아직도 못다한
하고픈 말들이
너무 많이 있지만
널 그냥 이대로
나 보낼께
사랑해서 미안했어
너를 잡지 않을께
그렇게 사랑했던
기억 만으로
날 웃게 만들던
날 울게 만들던
난 남자이기에
네 남자였기에
보내야 하기에
난 울 수 조차 없어
이별의 그 순간까지도
눈물을 보이지 못했어
남자란 이유로
잡지 못했어
남자란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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