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의딸

어부의딸

정수라 0 249
정수라
갈매기 날으는 남해바다
그 어느 작은 마을은
저 멀리 수평선
바라보며
내 어린 꿈을 키운 곳
그때는 행복한 시절
언제나 잊을
수가 없어요
그물 던져 고기 잡던
내 아버지
미역 따고
소라 줍던 어머니
그리워서 눈감으면
내 귓가엔
철썩이는 파도소리
들려요 들려요
머나먼 추억의 남해바다
그 어느 작은 마을은
철따라 동백꽃 피어나고
옛이야기 전해오는 곳
내 사랑 그대와 함께
언젠가 다시 돌아갈테야
아이들과 뛰어놀던
그 해변가
물결위에 곱게 물든
노을빛
그리워서 눈감으면
내 귓가엔 철썩이는
파도소리
들려요 들려요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