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향기와입술과눈빛

너의향기와입술과눈빛

스테이 0 376
스테이
지금부터 저의 슬픈
과거를 여러분들께
얘기 해드릴게요
전 지금도 그녀가
무척 보고 싶습니다
그녀와 전 정말
사랑했었는데
그녀는 지금
어디서 무얼하고 있을지
전 아직도 궁금합니다
너를 맨 처음 만난 날
그 날을 기억해
그때는 나도 어리고
너 역시 어리숙해
나는 키 작은
아이였었고
너는 나 보다
더 큰 소녀였었지
사람들이 나를 뭐라고
해도 난
창피하지 않았지
니 손을 꼭 잡고
거리를 누비며
신나게 걸었지
그렇게 우린
서로 행복했지
1년 2년
3년이 흘러도
난 니가 좋았지
너 밖에 없었지
니가 대학교에
들어간 그 날
나는 손벽을
치며 그렇게
좋아 했드랬지
니가 동아리에
들어간 그 날
나는 미소를 띄며
잘됐다고 생각했지
그런데 그 때부터
변하기 시작했어
나만을 바라보던 너
너의 향기와
너의 입술과
너의 눈빛에
취한 난 어떡해
다른 사람과 다른
일들 모두 내겐
중요하질 않잖아 oh
OT 부터 였을까 아니
MT 부터 였을까
그녀가 눈 돌아간
그 키 큰 남자자식은
군대도 갔다왔대
나이도 정말 많대
나이만큼 지갑에
돈은 정말 많대
하지만 돈에 넘어갈
그녀가 아닌데
그렇다고 차에 넘어갈
그녀도 아닌데
그녀가 나한테
한 말이 있는데
혹시 MT 에서
술 먹고 실수했니
나보다 그 자식이
키스를 잘하니
나보다 그 자식이
게임을 잘하니
나는 매일 방구석에
쳐 박혀 울었지
그녀의 이름 석자를
또 쓰고 또 썼지
그렇게 슬픔속에
뒹굴고 뒹굴다가
한번 더 너의
이름을 크게 외쳐봐
대답은 들리질 않아
너의 향기와
너의 입술과
너의 눈빛에
취한 난 어떡해
누가 뭐래도 나를
바보 같다 해도
너만 바라보잖아 oh
대학교가 싫어
동아리가 싫어
그 놈의 복학생들
더욱 더 난 싫어
하지만 나는 그녀가
너무도 보고 싶어
잊을 수 없어
맘을 잡을 수 없어
그녀를 다시
찾아 헤맸지
아직도 내 눈 앞에
그녀 밖엔 없었지
언젠간 내 꿈속에
그녀가 나타나
나의 맘을
어루만져 주겠지
내 소원 평생 소원
너와 함께 결혼식장에
들어가는 거였는데
너는 지금 어디에
무얼하고 있는지
너도 가끔은
나를 생각하는지
하지만 나는
너무 슬퍼서
가슴이 아파
애려와 속이 쓰려와
내 맘을 달래주던
탁자 위에
너의 얼굴도 이젠
내 마음속에 그렇게
돌아와줘 돌아와줘
돌아와 줄 수만
있다면 예
이대로 난 너만
기다리는데
널 위해 매일 기도했어
널 사랑하는 맘
아직도 그대론데
너의 향기와
너의 입술과
너의 눈빛에
취한 난 어떡해
지금 니 곁에 아직
다른 사람 없다면
다시 내게 돌아와
너의 향기와
너의 입술과
너의 눈빛에
취한 난 어떡해
누가 뭐래도
나를 바보 같다 해도
너만 바라보잖아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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