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겨울날

어느겨울날

노블레스영지 0 321
노블레스.영지
어느 겨울 날
눈 내리던 날
바람불던 날
오래 전 그날
그토록 사랑했던 한사람
가슴에 묻고
돌아오던 날
정말 사랑했던 날
많이 웃던 날
많이 울던 날
그토록 아름답던
그많던 기억 바람에
흩어졌던 날
어느새 다시
돌아오는 날
입김이 서려오는 날엔
니가 생각나
이거리가
낯설은 이도시가
너무나 많이 변해버렸어
난 비틀거리는
회색빛의 숲을 지난다
흰 눈이 내린다
스쳐가는 많은 사람중에
혹시나 니가 있을까
혹시나 우리가 다시
만날수는 있을까
거리마다 울려퍼지는
종소리와
다정한 연인들의
웃음소리가
나를 슬프게만해
이제는 그만해
잊어버리면 그만인데
왜 생각해
그 날을 기억해
잊는다고 잊혀지는게
아니였나봐
지운다고 지워지는게
아니였나봐
또다른 사랑이
올때까지 계속되나봐
어느 겨울 날
눈 내리던 날
바람불던 날
오래 전 그날
그토록 사랑했던 한사람
가슴에 묻고
돌아오던 날
정말 사랑했던 날
많이웃던 날
많이 울던 날
그토록 아름답던
그많던 기억 바람에
흩어졌던 날
찢겨진 내 가슴을
또 다시 기워내
조각나버린
내 심장을 다시 살려내
찢겨진 내 가슴을
또 다시 기워내
조각나버린
내 심장을 다시 살려내
다른 사랑은 필요없어
니가 필요해
오직 너만이
나를 다시 살게 해
어디에 있는거니
어디로 가는거니
어디로 가면 우리가
다시 볼 수 있는거니
이렇게 추운데
손발이 얼어붙을만큼
추워지는데
어디에 있는거니
언제나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겨울이 그렇게
지나가는줄도 모르고
따뜻한 봄날을
맞이했던 우린데
그 누구보다
사랑했던 우린데
지켜주지 못해
정말 많이 미안해
미안하다는 말만해서
정말 미안해
왜 사랑했어
날 사랑했어
곧 떠나갈 나를
다음 세상에
우리 다시 만나면
그때는 행복하기를
어느 겨울 날
눈 내리는 날
바람부는 날
다시 만나면
그토록 아파했던
널 다시
가슴에 안고
잠이들꺼야
정말 사랑했던
날 기억해줘
날 잊지말아줘
그토록 행복했던
우리가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만
조금더 높은 곳에
살고있을 뿐
어딘가에서
나를 바라보겠지
그 어느 하늘아래
다시만날까
차라리 내가
거기로 올라가볼까
찢겨진 내 가슴을
또 다시 기워내
조각나버린 내 심장을
다시 살려내
다른 사랑은 필요없어
니가 필요해
오직 너만이
나를 다시 살게 해
찢겨진 내 가슴을
또 다시 기워내
내 심장을 다시 살려내
다시 살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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