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분오십오초간의고백

삼분오십오초간의고백

조성민 0 293
조성민
하도 많이 바껴서
내 얘길 기억
못 한 건지
아무반응 없는 널
보면 난 무슨
짓을 한건지
생각 생각 끝에
이번에 나는
그림도 아니고
꽃도 아닌
노래를 만들어
슬픈 노랫말은 어떨까
혹시 둘 다 울진 않을까
언제라도
난 니가 우는 걸
원치않아 정말이야
싫다해도 이젠
할 수 없지 뭐
내가 줄수 있는건
뭐든 주고 싶은걸
사랑한다 말한건 아마
내 머리칼 보다
많을꺼야
네 손을 네 눈을 네 꿈을
모든걸 내가 지켜줄게
울지만 마 어쨌든
니가 사랑하는
내가 아니라도 뭐 어때
그것쯤 이제는
내 맘 말 할 수 있는
너이면 돼
아마 나 밖에 없을꺼야
노랠 만들어 고백이란
쉽다는 건 없다더니
이것도 간단하진 않아
두근두근 항상
고백 할때면
아른거리는
네 얼굴 때문에 나는
사랑한다 말한건
아마 내 머리칼 보다
많을꺼야
네 손을 네 눈을 네 꿈을
모든걸 내가 지켜줄께
울지만 마 어쨌든
니가 사랑하는
내가 아니라도
뭐 어때 그것쯤 이제는
내 맘 말할 수 있는
너이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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