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도깨비)

내이름(도깨비)

조항조 0 247
조항조

멀리서 바라보다
뒤돌아 걸어왔다
너의 결혼식에 난
내 모든걸 두고왔다
다 잊고 살아 갈 테니
부디 행복 하여라
덧없는 사랑을 했구나
그게 나였구나
못잊을 이름하나 남기고
내 곁을 떠났더라
꽃한 송이 살수도 없는
그 이름만 남기고
언젠가 다시 바람으로
니 곁을 잠시 지날테니
그때까지 날 잊어라
널 사랑했던 날을
다시만날 내이름은
저 달이다 저 별이다
사는 동안 나는 너의
계절이다 세월이다
못잊을 이름하나 남기고
내 곁을 떠났더라
꽃한 송이 살수도 없는
그 이름만 남기고
언젠가 다시 바람으로
니 곁을 잠시 지날테니
그때까지 날 잊어라
널 사랑했던 날을
다시만날 내이름은
저 달이다 저 별이다
사는동안 나는 너의
계절이다 세월이다
다시 만날 내이름은
구름이다 빗물이다
사는동안 나는 너의
계절이다 세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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