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것은

그리운것은

조용필 0 250
조용필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가슴 한 켠에
두고 떠나 볼까
그 모습마저도
흐릿하지만
참 소중했던
그 느낌 기억
가져가면 돼
바람이 부는 대로
따라가면 돼
구름에 실려와
전해진 얘기
떠올려 줄 보물 찾으러
아득한 환상의
품속으로
갈 테야 우우우우
속삭이는 향기 찾아
매화꽃이
만발한 그곳에
고이 흘러내린
달빛 떨림 두 손을
마주 잡고 싶어
거친 광야를
가로질러 눈 덮인
산을 넘어
격류를 거슬러 올라가
찾을 테야 나의
낙원으로
네가 있는 그곳
그리운 것은
더 그리운 대로
내 가슴에 묻고
가던 길 가련다
시간이 갈수록
더 선명하지만
난 행복했다는 기억
그것이면 충분해
걱정과 두려움은
두고 떠난다 바람과
구름이 지켜주니까
내가 꿈꾸는 대로
될 거야 이 길이
인도해 너에게로
기다려 우우우우
속삭이는 향기 찾아
매화꽃이
만발한 그곳에
고이 흘러내린 달빛
떨림 두 손을
마주 잡고 싶어
거친 광야를 가로질러
눈 덮인 산을 넘어
격류를 거슬러 올라가
내 삶 길에서 힘을 얻어
인생의 길을 열어
살아갈 용기 갖으리
고마운 시간
진정 널 위해 놓은 건지
내가 버려진 건지
모르고 아파야 했지만
별빛이 날 어루만지네
이젠 괜찮아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