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
네 앞의 작은 나를 봐
이렇게 두근대나 봐
한없이 두려운 내일이
날 기다리지만
한 걸음 다가가
두 팔을 벌려 봐
소리쳐 크게 소리쳐
그대여
어디라도
내 귓가에 들릴 수 있게
힘이 들 때마다
어두운 길을 밝혀 줄
단 하나
사랑 가득한 목소리
조금은 알 수 있을까
그대와 마주친 우연
뜻 모를 막연한
설레임도 낯설겠지만
한 걸음 다가가
두 손을 모아 봐
소리쳐 크게 소리쳐
그대여
어디라도
내 귓가에 들릴 수 있게
힘이 들 때마다
어두운 길을 밝혀 줄
단 하나
사랑 가득한 목소리
매일 기적 같은 순간
매일 첨 본 듯한 떨림
그대와 함께
걷기에 행복해
불러 줘 나를 불러 줘
그대여
언제라도
가슴 뛸 수 있게
이 길의 끝에서
가만히 내 손 잡아 줄
한 사람
오직 그대만 있다면
It's heaven for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