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훈
나 오늘도
그댈 기다리고 있어요
저 문 열고
그대 돌아올 것만 같아
야윈 내 모습에
그대 슬퍼 할지도
몰라서
같은 얼굴로
여기 서 있어요
나의 무엇이
그댈 변하게 했나요
달라진 건 시간뿐인데
혹시 이대로
나의 삶이 끝난데도
나의 못다한
사랑 남겨둬요
제발 살아 있어요
언젠가 볼 수 있도록
우리모습 늙어가도
느낄수 있죠
세월이 흘러도
여기 혼자 남아
있을 께요
혹시 돌아올
그대 빈자리에
나의 한평생
그댈 사랑한 이유로
만족해요 이게 끝이라도
제발 행복 하세요
혹시 누군가 있다면
그대 기쁜 맘 하나로
난 견뎌내요
시간이 흘러가
혹시 내가 그리워진대도
그 행복만은 깨지 마요
세월이 흘러도
난 여기 혼자
기다릴께요
그대 영원히
오지 않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