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이

그사이

양희은 0 238
양희은
해저무는 들녘
밤과 낮 그 사이로
하늘은 하늘따라
펼쳐 널리고
이만치 떨어져
바라볼 그 사이로
바람은 갈대잎을
살불어 가는데
이리로 또 저리로
비껴가는 그 사이에
열릴듯 스쳐가는
그 사이따라
해저무는 들녘
하늘가 외딴 곳에
호롱불 밝히어둔
오두막 있어
노을 저 건너에
별들의 노래소리
밤새도록 들리는
그곳에 가려네
이리로 또 저리로
비껴가는 그 사이에
열릴듯 스쳐가는
그 사이따라
노을 저 건너에
별들의 노래소리
밤새도록 들리는
그 곳에 가려네
이리로 또 저리로
비껴가는 그 사이에
열릴듯 스쳐가는
그 사이따라
해저무는 들녘
밤과 낮 그 사이에
이리로 또 저리로
비껴가는 사이에
비껴가는 사이에
비껴가는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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