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야

초야

김창완 0 310
김창완
바닷바람 차갑진 않아
달처럼 어여쁜 얼굴
남포불 하늘 거닐고
따스한 정이 흐르네
오늘같이 흐뭇한 날엔
술한잔 권하고 싶어
하얀볼이 붉어지며는
그댄 어떨지 몰라
사랑해 사랑해
밤하늘 무지개 피네
사랑해 사랑해
솜털처럼 고운 이밤에
이마를 마주대하고
나직히 속삭여 봐요
이마음 깊은곳 까지
그대 숨결 퍼져요
사랑해 사랑해
밤하늘 무지개 피네
사랑해 사랑해
솜털처럼 고운 이밤에
지금 눈감아
괜찮을 날이
또 다시 올수 있을까
이 넒은 모래밭을
맨발로 거닐고 싶어
맨발로 거닐고 싶어
맨발로 거닐고 싶어
맨발로 거닐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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