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전설

잃어버린전설

양병집 0 267
양병집
휘몰아치는 바람속에
연약한 몸을 가누면서
참다 참다 쓰러져간
아름다웠던 꽃송이야
누구 위해 태어난
꽃송이던가
누굴 위해 자라온
꽃송이던가
검은 하늘 바라보며
스러져가는 향기안고
웃다웃다 지쳐버린
아름다웠던 꽃송이야
누구 위해 태어난
꽃송이던가
누굴 위해 자라온
꽃송이던가
잃어버린 전설속에
사라져간 꿈을 찾아
그늘에서 피다 지친
아름다웠던 꽃송이야
누구 위해 태어난
꽃송이던가
누굴 위해 자라온
꽃송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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