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천사

바람난천사

김종환 0 292
김종환
잠을 자다 깨어
네게 전화했지
넌 들어오지 않았네
이여자가 대체
어디에 간거야 누굴
만나는거야 이밤에
난 네게 계속
삐삐 치고
고민 고민 하다가
널 믿어야지
어떡하겠니
너를 사랑하는데
너를 만난후로
나의 몸무게는
점점 줄어만가고
뚱뚱했던 니가
하루가 다르게
날씬해져만 가네
친구들이 소개해준
여자들도 많지만
속썩이는 널
왜 좋아하는지
내가 총맞았나봐
첨에 만났을때
괜찮던 모습은
모두 내숭이었어
술도 나보다
엄청 잘마셔
못하는게 없잖아-
오늘도 내가 먼저
술에 취해버려 필름
끊길것같아
나 쓰러지면
어떡할거니
그냥집에 갈거지
일년내내 너는
기념일만 모두
기억하고 있다가
특히 생일날엔
비상이 걸리지
완전 오분대기야
그 이후로 너의
생일이 되면
머리에서 쥐가 나
너의 생일이
국경일이냐
나는 왜 꼼짝못해
나는 찍힌거야
발목 잡힌거야 완전
나는 끝났어
하고 싶은말
팍팍해대는 너는
정말 대단해
101023535 빨리빨리
내사랑 엄말 닮았는지
아빨 닮았는지
나는 왜 말을 못해
크지 않은 키에
다리까지 짧은 나를
좋아하는 너 너의
섹시한 모습 때문에
정말 살 수가 없네
네가 아닌 나도
내가 아닌 너도
오늘밤에 서로
우리둘이 서로
네가 아닌 나도
내가 아닌 너도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