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눈물만

그저..눈물만

민경훈 0 285
민경훈
바보 같은 생각을 했어
너 때문에
아픈 줄만 알았어
네가 없으면
더 아픈 것을 모르고
그렇게 널 보내며
했던 말 그저
못 보는 것뿐이야
그저
못 만나는 것뿐이야
그리운 너의
그 이름을 다신
못 부르는 것뿐이야
내게 한결같은
사랑을 주고
변한 내 맘까지
다 감싸 주고
눈물 보일까 봐
서둘러 일어서며
끝까지 날 위해서
웃던 널 그저
못 보는 것뿐이야
그저
못 만나는 것뿐이야
그리운 너의 그 이름을
다신
못 부르는 것뿐이야
그저 눈물만이 흐르네
그칠 줄 모르고
날 흐르네
다정한 너의 그 얼굴을
한번
떠올려 본 것뿐인데
사랑을 지키지 못해서
사랑을 슬프게 한
내가 잘못해서
이렇게 아파야 하나 봐
그리운 내 사랑
이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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