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의세월

망각의세월

이자연 0 264
이자연
세월이 가면 잊혀지겠지
내 마음을 뺏아간
그 사람
잊어달라는
그 말 한마디
내던지고 가버린 사람
다시 못 올 그 순간을
생각하면 무얼해
꺼져버린 사랑의 불길
돌아보면 무얼해
오늘가고 내일엔
내일가고 또 내일엔
슬픈 추억 잊혀지겠지
그리운 마음
얄미운 마음
이 가슴에
심어준 그 사람
안녕이라는
그 말 한마디
내던지고 가버린 사람
별을 보고 달을 보고
맹세했던 그 사람
떠날때는 냉정했지만
때론 생각나겠지
망각이란 강물에
추억실어 배 띄우면
멀리멀리 흘러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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