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왜

그때는왜

장철웅 0 772
장철웅
사람들 모두 집을
찾아서 하루를 끝내고
언제나 그래 왔듯이
습관처럼
잠들어버린 밤 낡은
책속에 얼굴을 묻고
긴 한숨 쉴 때면
새하얀 먼지 속에서
지난날
내 모습을 만나네
방황하던 날 위해
기다려 준 것은
변함없는 시간과
그대의 마음뿐
그때 왜 난 그것을
알지 못하고
멀리만 떠나갔을까
돌아와 알게 된
소중함을 느껴도
이제는 늦은 후회뿐
가까운 건 모두다
내 것이 아닌 듯
고집스런 눈으로
세상을 보았지
그대 날위해 흘렸던
많은 눈물을
그때는 왜 몰랐을까
돌아와 알게 된
소중함을 느껴도
이제는 늦은 후회뿐
이제는 늦은 후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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