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삶의한부분을

내삶의한부분을

임미자 0 248
임미자
당신을 목숨바쳐
사랑했다
이미 지나버린
사랑이지만
애써 지우려고도
하지 않았다
내 삶의 한 부분을
밟고 간 사람
떠도는 바다의 부표처럼
사랑을 찾아 해메도
나를 위로해줄
사랑은 당신에겐 없었다
정박할 항구가 없었다
당신을 아낌없이
사랑했다
이미 지나버린
추억이지만
애써 지우려고도
하지 않았다
내 삶의 한 부분을
밟고 간 사람
떠도는 바다의 부표처럼
사랑을 찾아 헤매도
나를 위로해줄
사랑은 당신에겐 없었다
정박할 항구가 없었다
정박할 항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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