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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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0 238
아이유
바람을 타고
날아오르는
새들은 걱정 없이
아름다운 태양 속으로
음표가 되어 나네
향기 나는 연필로
쓴 일기처럼
숨겨두었던 마음
기댈 수 있는
어깨가 있어
비가 와도 젖지 않아
어제의 일들은 잊어
누구나 조금씩은 틀려
완벽한 사람은 없어
실수 투성이고
외로운 나를 봐
난 다시
태어난 것만 같아
그대를 만나고 부터
그대 나의
초라한 마음을
받아준 순간부터
랄라라릴라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질 거야
그대가 지켜보니
힘을 내야지
행복해져야지
뒤뜰에 핀 꽃들처럼
점심을 함께 먹어야지
새로 연 그 가게에서
새 샴푸를 사러 가야지
아침 하늘빛의
민트향이면 어떨까
난 다시
꿈을 꾸게 되었어
그대를 만나고부터
그대 나의 초라한
마음을 받아준
순간부터 랄라라릴라
월요일도 화요일도
봄에도
겨울에도
해가 질 무렵에도
비둘기를 안은
아이같이
행복해줘 나를 위해서
난 다시
태어난 것만 같아
그대를 만나고부터
그대 나의
초라한 마음을
받아준 순간부터
랄라라릴라
난 다시
꿈을 꾸게 되었어
그대를 만나고부터
그대 나의
초라한 마음을
받아준 순간부터
랄라라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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