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통곡

님의통곡

남인수 0 248
남인수
하늘---도
캄캄-하고
바다도 캄캄하네
불러도 소리쳐-도-
대답 없는 그-님-아
이 모진 세상---
길---에
눈-바-람-
몰아쳐 와도
뼈저린 그 고생-을-
참으며 살자더니
그-맹세 어디 두고
쓸쓸히 갔-단 말요
세월---도
날 속-이고
인정도 날 속이고
서리는 향불 속-에-
대답 없는 그-님-아
달 뜨는 백사---
장---에
청-춘-만-
꽃 피워 놓고
한-줌의 흙이 되-어-
영원히 가시다니
산-천도 서럽구나
봄비도 서-럽구나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