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비운다

너를비운다

란(Ran) 0 256
란(Ran)
사랑 그까짓게 뭐라고
내맘 모두 다 찢어놓고
깨진거울처럼
난 산산히 조각나
내맘 다 줘받자 떠나고
내안에 이미 넌 없다고
버려진 새처럼 난
날개가 부러져
점점 사라지고
너를 비운다
너를 비운다
너를 비운다 놓아준다
너를 지운다
너를 지운다
작은 흔적조차
모두 버린다
두번 다시
눈물따윈 그만
바보같은 미련도
이제 그만
널 향한
나의 사랑도 그만
가슴은 이미 무너지고
상처만 날 가득 채우고
타버린 재처럼 난
아무말도 못하고
숨이 막혀
너를 비운다
너를 비운다
너를 비운다 놓아준다
너를 지운다
너를 지운다
작은 흔적조차
모두 버린다
두번 다시
눈물따윈 그만
바보같은 미련도
이제 그만
널 향한 나의 사랑도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너를 차라리
만나지 않았다면
모든 기억을
지울수만 있다면
좋을텐데
아프지 않을텐데
너를 꺼낸다
너를 꺼낸다
너를 꺼낸다 내 맘에서
너를 보낸다
너를 보낸다
이 눈물 조차
모두 말라서
두번다시
사랑따윈 그만
바보같은 질책도
이제 그만
혹시나 하는
희망도 그만
아- 아-
너를 지운다
너를 지운다
작은 흔적조차
모두 버린다
두번 다시
눈물따윈 그만
바보같은 미련도
이제 그만
널 향한 나의 사랑도
오 바보같은
내 모습도 그만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