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박영일)

축제(박영일)

박영일 0 297
박영일
아득히 먼훗날
웃으며 말할까
지나왔던 모든 추억들
차가운 술잔에
남긴 내삶의 조각들
그땐 기억할까
사랑의 향기에
취하고 싶었어
내 전부를 모두 던지며
영혼을 태워도
항상 목말라 했었지
우리는 별처럼
사랑은 그렇게
내곁을 스치며
운명처럼 비껴가도
푸른날에 내리는 비같은
내 젊은날의 축제여
사랑은 그렇게
내곁을 스치며
운명처럼 비껴가도
푸른날에 내리는
비 같은
내 젊은날의 축제여
세월의 강물에
몸을 띄우고
못다한 꿈을 꾸지만
이 시간이
지금 난 행복해
내 젊은날의 축제여
사랑은 그렇게
내곁을 스치며
운명처럼 비껴가도
푸른날에 내리는 비같은
내 젊은날의 축제여
내 젊은날의 축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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