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지워버리기엔

널지워버리기엔

윤종신 0 495
윤종신
오늘은 마냥 서러워
눈물이 났어
널 바래다 주던 길
서성이며
언제나 흐뭇했던
거리에서
약속도 없이
떠도는 내 모습에
니가 생각날만 한건
모두 버렸어
그렇게 소중히
했던 것들을
남은건 너와의
추억들 뿐인데
사는 동안은
힘들것 같아
잠에서
깨어나보면 바라지
어제의 너의 얼굴
희미해 질거야
하지만 그럴수록
아주 작은
기억까지 살아나
너를 볼 수 없는
아픔속에서
이젠 자신이 없어
세월이 흐른뒤
서로 웃으며 만나길
다짐했던건
널 지워버리기엔
늦은것 같아
다시 시작하겠니
좀더 든든한 모습
네게 보일께
그냥 시간이
해결해 줄것 같았어
다들 그렇게
견디곤 하던걸
하지만 내겐 그리
쉽지 않았어
사는 동안은
힘들것 같아
잠에서
깨어나보면 바라지
어제의 너의 얼굴
희미해 질거야
하지만 그럴수록
아주 작은
기억까지 살아나
너를 볼 수 없는
아픔속에서
이젠 자신이 없어
세월이 흐른뒤
서로 웃으며 만나길
다짐했던건
널 지워버리기엔
늦은것 같아
다시 시작하겠니
좀더 든든한 모습
네게 보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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