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평화

사랑과평화

유지연 0 267
유지연
던져진 동전이
굴러가듯이
새들이 하늘을
날아가듯이
내 혼자 이대로
나의 마음껏
그렇게 지내왔어
창문 넘어로
나를 부르는
한 가닥 실바람에
나는 살고 싶어
난 주고 싶어
온누리에 깃든
사랑 보고 싶어
바람에 물결치는
끝없는 평원
푸르른 하늘엔
구름의 행진
평화의 열차는
나를 태우고
저만치 멀어져 가네
들녘 저편엔 날
손짓하는
기러기 울음소리
나는 살고 싶어
난 주고 싶어
온누리에 깃든
평화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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