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여사랑이여

꿈이여사랑이여

곽성삼 0 342
곽성삼
흐르는 세월이
너무나도 아쉬워
나도 몰래 되돌아
먼 기억 더듬으면
이제는 간곳없는
정겨운 얼굴 얼굴들이
세계를 넣어 잔을들던
옛날이 머물러
숨쉬어도
자꾸 자꾸 무너지네
눈부시던 꿈들이
내 가는 길에
안개 덮히고
생명의 꽃이 시드네
꿈이여 살아숨쉬라
영원의 날개 단
새처럼
곤고한 날이
끝이 없고
단풍든 길에
설지라도
자꾸 자꾸 흐려지네
아름답던 사랑도
내 젊은 날을
푸르게 베던
신비한 별이 시드네
사랑이여 살아숨쉬라
끝없는 은혜의 봄처럼
그 빛에 눈이 멀고
붉은피 검게
탈지라도
그 빛에 눈이 멀고
붉은피 검게
탈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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