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니(이태원)

고니(이태원)

이태원 0 251
이태원
가난한 시인의 집에
내일의 꿈을 열었던
외로운 고니 한마리
지금은 지금은
어디로 갔나
속울음을 삼키면서
지친 몸을 내게기대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미워졌다고
날아도 날개가 없고
울어도 눈물이 없어
없어라
이젠 다시
이제다시는
볼 수 없는
아 우리의 고니
이젠 다시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아 우리의 고니
날아도 날개가 없고
울어도 눈물이 없어
없어라 이젠 다시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아 우리의 고니
이젠 다시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아 우리의 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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