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칼

머리칼

가비엔제이 0 313
가비 엔제이
아무 말 조차도
할 순 없었어
니가 그렇게
날 떠나고 나서
이젠 다시
돌이킬 순 없단걸
인정하기가 싫어서
아니길 정말 바래서
너와의 추억
모두 지우려고
너와의 기억
모두 없애려고
니가 좋아했었던
긴 머리를 잘랐어
그렇게 하고 나면
너를 잘라낼 수
있을까 봐
이젠 되돌아 갈 수는
없다고
다신 널 사랑할 수는
없다고
그렇게 간절한
우리 사랑도
한 순간에
잘린 내 머리칼처럼
몇 번을 다짐을 해보고
흐트러진 맘
추스려봐도
터져버린 내 눈물을
막을 수는 없었어
내가 정말
싫어진 거라 해도
어떻게 그렇게
웃을 수 있니
나는 너무 힘든데
너를 잊어 가는 게
어쩌면 넌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니
이젠 되돌아 갈 수는
없다고
다신 널 사랑할 수는
없다고
그렇게 간절한
우리 사랑도
한 순간에
잘린 내 머리칼처럼
몇 번을 다짐을 해보고
흐트러진 맘
추스려봐도
터져버린 내 눈물을
막을 수는 없었어
너를 밀어내려고
너를 지워보려고
나쁜 기억
떠올리려 했어도
잘해준 것만 생각이나
좋은 것만 떠올라
너 없는 나는
어쩔 수 없나 봐
제발 잊지는 마
정말 너없인
잘 살 수 있다고
너보다
행복해 질 수 있다고
다시 널 붙잡진
않을 거라고
혼자 말해봐도
아무 소용없는걸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
행복했던 적
한 번 없다고
생각하고 말을해도
난 더 이상 자신이 없어
이젠 나까지
그래야만 하냐고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
행복했던 적
한 번 없다고
생각하고 말을 해도
그게 나는 잘 안돼
정말 널
잊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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