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의선물

노을의선물

엠스트리트 0 348
엠스트리트
두발을 뗄수가 없죠
입술도 굳어 버렸죠
노을에 붉게 물든
익숙한 이 그림자
날 떠난 그대 맞나요
무너진 어깨로
뒤돌아 보는데
연습한 인사도 미소도
잠시 바보처럼 잊었죠
삼켰던 눈물이
또 차올라
다가설수 없어
다시 울어줘도
붙잡아도
모자란 그대죠
혼자서도 셀수없이
되돌렸으니
더 이상 미안해마요
더 아픈
그대 맘을 느껴
여기 끌어안을
가슴 있으니
사랑도 때론 짓궂죠
한참을 못나게 하죠
서로를 멀리 두고
맘을 시험하니까
하지만 난
오랜 그리움으로
그대 되찾은 선물이라
나는 믿을게요
지나간 이별도 사연도
애써 버리려 하지마요
어느새 가슴엔
더 깊어진
이 사랑 남겼으니
다시 울어줘도
붙잡아도
모자란 그대죠
혼자서도 셀수없이
되돌렸으니
더 이상 미안해마요
더 아픈
그대 맘을 느껴
여기 끌어안을
가슴 있으니
왜 아직도 망설이나요
가까이 와요
고개 묻어요
고인 눈물
내 품에 흘러 마르게
열번 헤어져도
멀어져도
사랑은 하나죠
그댈 위해
세상에 나 보내졌으니
오늘로 난 생이 끝나도
슬퍼하지 않아요
나의 숨같은 그대
곁에 있어 눈부셔
영원히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