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처럼(어느날갑자기)

바보처럼(어느날갑자기)

정선연 0 425
정선연
날 사랑했던
기억을 잊었니
늘 다정했던
널 느낄 수 없어
단 한사람을
가슴에 담은 그 죄로
혼자서 아파하는
내 모습에 눈물이 나
살아도 사는게
아닌 것 같아
널 보고 싶어
견딜 수 없어
수 없이 지워도 또 다시
니 모습만 떠올라
죽어도 내 곁에
살 수 없다면
이 아픔도 모두 다 가져가
처음부터 너와 나
모른 채 살던 그 대로
널 지울수록
내가 더 아파서
또 바보처럼
자꾸 눈물이 나서
내 힘든 모습 넘어
니가 있을까
헛된 내 바램 속에
슬픈 하루가 지나가
눈물이 마르지
않을 것 같아
살아있는 그 순간 모두
너와 함께 했던 시간이
내게는 전부 인걸
니가 머물던
자린 그대로야
예전처럼 다시 내게로 와
이렇게 힘들지만
널 기다릴 테
살아도 사는게
아닌 것 같아
널 보고 싶어
견딜 수 없어
수 없이 지워도 또 다시
니 모습만 떠올라
이 아픔도 모두 다 가져가
처음부터 너와 나
모른 채 살던 그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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