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회상

박강수 0 246
박강수
길을 가다가
걷다가 또 멈추는 발
멀어지는 맘
꺼지는 불빛들
희미하구나
덧없는 날 꿈이었나
지나가는 건
사라진 건 잊혀진다
기다리는 건
아름다울 약속인가
다시 멀어질
기약없는 만남인가
눈물에 사라진
흘러내린 내 사랑아
아득하구나
미련 없이 사라진 날
가벼운 바람
나를 흔들고
무거운 맘이
나를 깨우는
이슬에 젖은
어두운 밤이 지나면
날이 가듯이
새로운 달빛도
희미하구나
덧없는 날 꿈이었나
지나가는 건
사라진건 잊혀진다
가벼운 바람
나를 흔들고
무거운 맘이
나를 깨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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