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수

애수

배주현 0 295
배주현
너무나 아름다워서
너무나 천사같아서
눈으로 그대모습
그려볼때면
가슴엔 여운이
젖어오네요
아플땐 눈물이 되주고
슬플땐 두 눈을
마셔주는
어리석은 이 한몸에
얹혀준 사랑
어이 하늘이라
부르지 않으리
한번쯤 흔들리는
마음이 인다면
하찮은 이 한목숨
그곳에 던져 버리리
죽을듯 고통을 느낄땐
가슴을 빌려주던 그대여
내 이한몸 쓰러져
버려진들
어이 그대에게
용서를 구하리요
언젠가 내눈가에
아닌듯 흔들리면
하찮은 이한목숨
도려내 드리리
하찮은 이한목숨
도려내 드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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