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난색

난중난색

베티 0 244
베티
너는 들쑥날쑥
못생긴 덧니
삐죽삐죽 아톰머리
세 뼘 밖에 되지 않는
너의 그런 짧은 다리
내가 만약 미팅에
나갔을 때
Oh My God Oh My God
이런 여자 만날 바엔
집에서 발 닦고
잠이나 잘래
스타일 구겨진 내 모습
자신을 갖고
내게 물어봤지
섹시한 여자가 좋다던
너의 말 자신 없었어
까페에 갔어
어떻게 해야 할까
두근거려
하필 이런 날에
지갑은 왜 비어있어 오
이럴 수가 오 그남자가
미소를 지으며
내게 말했어
귀여움에 오 반했다며
자신 없던 내게도
사랑이 시작됐어
그날부터 그와 나는
연락 하면서
영화보고 밥을 먹고
데이트 했지
삐삐요금 핸드폰요금
밀려드는데
여기저기 돌아다녀
내가 돈 썼어 Hey
오늘 난 친구와
극장에 갔었는데
이럴 수가
나의 옆자리엔
너와 함께있는 여자 오
이럴 수가 오 기가막혀
지금까지 모두
거짓이었니
너를 위해 썼던
수많은 돈
이제부터 나도
내 마음대로 살 거야
(나 이것 참)
예쁜 얼굴 개미허리
쭉 빠진 다리
내가 하나 부족한 게
뭐가 있다고
포장마차 아주머니
내게 하는 말
오늘은 왜 혼자야
가슴 아팠어
(우째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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